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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챗GPT 열풍, 반도체 반등 신호탄"
한경석 기자
2023.02.09 08:01:14
염승환 이베스트證 이사 "업종 주도주 간파해야…하반기 코스피 2800p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딜사이트와 인터뷰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열풍이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튜브 등에서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길잡이로 인기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염블리'(염승환+러블리 합성어)의  분석이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8일 딜사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챗GPT 열풍으로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업종이 주도주가 될 지 간파하는 것이 투자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섹터로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반도체를 꼽았다. 반도체를 주목한 근거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억명을 넘는 챗GPT의 열풍에 대해 설명했다. 챗GPT는 구글, 네이버 등 기존의 검색 포털에서 주제어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나열돼 이용자가 선택해야 하는 것과 달리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장 먼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이다.


염 이사는 "챗GPT를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여기에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챗GPT로 인해 반도체 관련 주가는 반등할 수 있고,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PIM)가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 투자는 지금 적자여도 앞으로 좋아질 기업을 선점해 투자하려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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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리사이클링·친환경 등 업종 주목하라"


염 이사는 반도체 외에도 "리사이클링(재활용), 친환경, 전장부품, 보험, 음식료 분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료 분야를 언급하는 이유는 중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참치, 라면 등 중국 수출의 비중이 막대한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한 달간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로봇'이다. 그는 "인구 고령화, 인건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들의 로봇 채택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성장성이 높다"면서도 "투자 관점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 과열권이라 주의해야 하고 장기적인 투자 관점으로 봤을 때 협동로봇 기업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염 이사는 과거 국내 증시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론을 피력해 비판받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시선에 개의치 않고 올해 국내 증시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3고(高) 현상으로 증시가 좋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증시 상황 모두 좋다는 게 저를 비롯한 리서치센터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출이 넉 달째 마이너스인 상황인데 수출의 마이너스 폭은 점차 줄어들면서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소비가 국내 증시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 이사는 "중국 수출 의존도가 33%가 넘어는데 국내 주력 산업 중 철강, 화학, 반도체 등이 중국 수출에 많이 의존한다"며 "중국의 보복 소비가 현실이 되면 이들 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 반영돼 지난달부터 증시 상황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올 1분기 코스피 2500선 무난…점진적 상승 예상"


코스피 지수는 올 1분기 2500선까지 무난하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염 이사는 "2500~2800선 수준으로 올해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2200선까지 내려가며 PBR 0.8배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올 상반기엔 2700선까지 보고 있다"면서 "하반기 2800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PBR 1배 수준을 기준으로 코스피 3200선까지를 적정 지수로 본다"면서 "지난해처럼 물가 급등하고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 이사는 소액주주들에게 불리한 국내 주식 시장의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예전엔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감시 체계가 없어 개인투자자들이 수익 내기 어려웠다"면서 "특히 외국계 증권사에서 행하는 불법 공매도가 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공매도 분야는 소액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제도가 없는 것 같고 대주주의 가치만 고려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상장사의 물적분할, 인수합병(M&A)시 최대주주만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하는 행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며 "소액주주에게 보유 주식을 분할 전 가격으로 상장사에 팔 수 있도록 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주는 등 소액주주를 감안한 정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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