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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행장, 현장영업 강화 방점
이성희 기자
2023.02.09 08:05:13
②중앙·충청·영남·호남 등 4개 지역 영업본부 '가동'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등 이른바 '3고1저' 경영 환경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을 다지면서 사업영역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업계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수장 교체와 조직개편 등을 통해 경영전략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각 금융지주사의 조직개편 특징과 디지털 금융 및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하나은행 본사 전경. (출처=하나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사상 첫 외환은행 출신 은행장 시대를 맞은 하나은행이 올해 현장 영업력 강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 취임 첫 해를 맞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영업그룹을 세분화해 지역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이 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총괄(CFO)을 역임하며 '전략통', '재무통'으로 통한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승열 은행장은 올해 3대 경영 과제로 '손님', '현장', '강점'을 강조했다.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기업문화를 하나은행 DNA로 삼고,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 부여하기로 했다. 또 영업현장에서 토탈 솔루션을 통한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 기존의 강점이었던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외국 등에서 경쟁자와의 확고한 격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제공=하나은행)

특히 '현장'과 관련한 영업조직 정비가 눈에 띈다. 기존 영업그룹과 충청영업그룹으로 이원화 돼 있던 영업조직을 4개 영업조직으로 세분화하면서 지역 현장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활동으로 하나은행 영업 역량 제고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023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과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한 바 있다. 각 지역 영업그룹에는 영업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조직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했다. 영업조직 운영을 효율화하고 지역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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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부터 하나은행의 지역 영업조직은 충청영엽그룹까지 총 4개로 운영된다. 현장에서의 소통과 지역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유기적이고 효율화된 영업 조직으로 시너지 극대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4개 지역으로 영업그룹을 세분화함으로써 현장 영업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다 영업력을 갖춘 후계자 발굴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과거 충청영업그룹을 맡아 영업통으로 이름을 떨친 경험이 있다.  


하나은행이 과거 중앙영업그룹과 충청영업그룹 등 2개 그룹으로 운영된 것은 하나은행이 1998년 충청은행을 인수하며 충청은행을 영업그룹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인수 당시 충청은행의 지점 수가 하나은행보다 많았고, 충청권 영업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별도 그룹으로 뒀던 것이다. 



4개 영업그룹 대표로는 전우홍 중앙영업그룹 대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 대표, 김현수 영남영업그룹 대표, 양동원 호남영업그룹 대표 등 4명의 부행장이 각 영업그룹을 이끌고 있다. 전우홍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이번 인사를 통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승진 전에는 모두 조직 개편 전 각 지역대표(본부장)를 맡고 있었다.


중앙영업그룹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수도권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영남과 호남영업그룹은 지역에 걸맞은 맞춤형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영업 효율화는 물론, 실적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영업그룹은 부산과 울산, 경남, 대구, 경북지역이 관할이며 지점 수만 100개에 달한다. 호남영업그룹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지역이 해당되며 32개 지점이 분포해 있다.


하나은행은 지역 영업 외에도 본점 자체 영업 기능도 강화했다.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했고, 자금시장본부를 여기에 배속시켰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기관영업 확장 및 대외 금융기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격상시켰다. 


영업력 강화는 인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인사 방향 주요 키워드가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등이었다. 현장 중심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현장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 지원 우수 부서장 등 24명을 대거 상무와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 현장,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며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손님이 있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겠다"며 현장 영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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