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헬릭스미스가 다음달 또 다시 소액주주연합과 표대결을 펼친다. 헬릭스미스는 다음달 15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 7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안건은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사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등을 두고 회사 측과 소액주주연합 간의 치열한 표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5명의 등기이사 선임을 추진했지만 소액주주연합의 반대에 부딪혀 이중 3명만 선임됐다. 새로운 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의 관계사 세종메디칼의 김병성 대표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사외이사로 홍순호 회계사와 박성하 변호사 선임안건은 가결됐지만, 이들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은 부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사외이사 김정만 변호사의 선임도 부결됐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세부 의안은 추후 별도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