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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코리아, K-반도체 소부장 가능성 확인
한보라 기자
2023.02.06 08:16:58
다운사이클에도 투자는 계속돼···"전방업체만큼 차갑진 않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3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한보라 기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코리아'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제조 기업 직원부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사자, 취업 준비생(대학생), 각국에서 온 외국인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마지막 날까지 전시장을 채웠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1~3일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3'에서는 약 450여개 기업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최신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대규모 대면 행사가 어려웠던 만큼 전시회장에 감도는 열기는 뜨거웠다. SEMI 측은 원래 목표했던 6만명을 넘어서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부장 업체 관계자 A씨는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올 줄 몰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호리바코리아가 3일 '세미콘코리아 2023'에 참여해 부스에 반도체 부품을 전시했다. (사진=한보라 기자)

반도체는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이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기술 집약적 산업이기도 하다. 앞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여러 전문가는 지정학적 이슈 등 거시경제 불안으로 올해도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나 스크보르초바 SEMI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년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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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업체들은 반도체 불황에도 '위기 속 기회'를 강조했다. 지금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투자가 위축되는 추세지만 다가올 업사이클을 생각하면 투자를 아예 멈출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제조하는 전방업체에서도 수십억원 하는 반도체 장비를 교체하긴 어려워도 소재나 부품 부문을 갈아 끼우는 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속도가 가파른 만큼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복수의 소부장 업체 관계자는 "이번 다운사이클 타격이 심한 건 코로나19 당시 반도체 업계가 빠르고 가파른 업사이클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집약,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산업 특징상 소부장 업체가 느끼는 온도는 전방업체만큼 차갑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런 업계 기대감을 방증하듯이 채용설명회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출처=한보라 기자)

이런 업계 기대감을 방증하듯이 채용설명회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선두를 점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K-반도체 위상과 비교해 국내 전방업체나 소부장 업체들의 인력난은 극심한 편이다. 취업 준비생들도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반도체 업계의 문을 두들겼다. 


이에 ASML, TEL 등 소부장 업체도 각 부스에 자리를 마련하고 취업 준비생에게 기업을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소부장 업체 관계자 B씨는 "오늘은 폐장하는 날이라 그런지 전날보다 채용설명회를 듣는 인원이 적은 편"이라며 "개막일이나 둘째 날은 취업 준비생들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부스를 가득 채웠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차와 같은 복지에 대한 질문도 상당히 늘어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SEMI 관계자는 "올해 세미콘코리아에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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