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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배당성향 '시장 평균' 맞추나
최보람 기자
2023.01.31 15:34:52
매년 총액 최대치씩 늘려야 30% 중반 달성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내후년까지 배당총액을 최대 50%씩 늘리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시장은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이행 차원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년 최대치로 배당을 올려야 기존 상장사들의 평균치에 다다른다는 점에서다.


현대글로비스는 2005년 12월 상장 직후인 2006년부터 매년 배당을 실시해 오곤 있으나 배당성향은 줄곧 10~20%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2년 결산기준 배당만 봐도 총액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2138억원을 책정한 반면, 배당성향은 17.9%로 전년(18.2%)대비 되레 0.3%포인트 축소됐다. 배당금의 재원이 될 당기순이익 증가율(52.3%)이 배당증액률을 앞선 까닭이다.


이에 시장에선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0일 밝힌 중장기 배당정책(2024년 결산배당까지 매년 배당금 5~50% 증액)을 어느 수준에서 이행할 지를 관심사로 꼽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한 현대글로비스의 순이익은 올해와 내년 각각 1조3069억원, 1조322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이 기간 50%씩 배당을 늘릴 경우 배당성향은 2023년 24.5% 2024년 36.4%까지 오른다. 이는 2021년 결산기준 코스피상장사 평균치(35.4%)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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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선 현대글로비스가 2022년 결산배당에 3년간 50%씩 배당을 상향하긴 어렵지 않겠냐며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회사가 배당성향을 50% 이상 인상한 적도 두 차례에 그치는 데다 당초 예상 증액폭을 5~50%로 넓게 설정한 만큼 매년 배당 증액률이 달라질 수 있단 점에서다. 예컨대 현대글로비스가 2023년과 2024년 결산배당을 20%씩 올릴 경우 연도별 배당성향은 각각 19.6%, 29.1%에 머물게 된다.


중장기 배당정책에 대해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당금 확대와 함께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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