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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깜깜이 배당관행 개선"
강동원 기자
2023.01.31 14:00:19
"불공정거래 최대 10년 시장참여 제한…공모가 가격제한 범위 60~400% 확대"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3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위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낡은 생각과 해법은 통하지 않는다. 단기적인 응급처방보다는 긴 호흡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체력과 힘을 키워야 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을 조성해 한국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불공정거래 등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거래소의 4대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2대 역점과제도 공개했다.


◆깜깜이 배당 개선, ESG 확산 앞장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배당기준일 선정→배당금 결정으로 운영되는 배당 구조를 배당금 결정→배당기준일 선정으로 변경해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한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과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영문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시장 변동을 줄이기 위해 파생상품 개장시각도 오전 9시에서 15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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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선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ESG 공시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업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 역시 ESG 거버넌스 정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와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차세대 시장시스템(EXTURE 3.0)의 성공적 가동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정보기술(IT) 비상체계를 운영한다. 해외 유수거래소와의 연계·협력 추진을 통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상품 유통채널 다양화도 시도한다.


손 이사장은 "전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한국거래소 역할을 당부받았다"며 "해외 유수거래소에 뒤처지지 않을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거래소 출범 대응…경쟁력 강화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대체거래소(ATS) 출범으로 경쟁환경이 조성된 자본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 노력에도 나선다. 현재 ATS는 매매·체결기능만 수행하고 청산결제와 시장감시 등은 한국거래소가 맡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통합시장관리체계를 구축해 ATS 출범을 증시제도·인프라 전반 서비스 경쟁력 확보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손 이사장은 "큰 관점에서 본다면 ATS는 분명 경쟁자이지만 동반자이기도 하다"며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를 위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해 투자자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차세대 혁신 선도기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한국거래소는 중소기업 회계업무 지원을 위한 '원스탑 온라인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유관 기관별 산재된 회계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기업성장 지원 종합로드맵(코넥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육성지원(코스닥) ▲우량기업 상장심사 프로세스 효율성 개선(코스피) 등 시장별로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심사 전문성도 키운다.


개인투자자를 포용하는 기틀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성자 유동성 공급 강화로 저유동성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거래기회를 확대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자체 야간시장 도입을 추진하고 시장참여자의 투자 경험·재무현황 등을 고려한 맞춤형 보호 체계를 마련한다.


◆신뢰받는 시장 형성과 스마트워크 혁신


손 이사장은 일반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무차입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을 단축하고 해외투자자 대상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불공정거래 제재 실효성을 키우기 위해 규율 위반자에 최대 10년간 신규거래 및 계좌개설 제한 등 시장참여를 제한하는 등 프로세스도 확립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현행 공모가의 63~260%로 제한된 가격 제한 범위를 60~400%로 확대해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한다. 또, 신규상장 기업의 경우 최대주주 등 주식 의무보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실질심사 단계에서는 보호예수 등 공시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업의 상장·유지 관리를 내실화한다.


아울러 장외파생상품(CCP) 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청산체계를 구축하고 초장기 국채·주식선물·옵션 등 신규 파생상품을 보급한다. 장외파생상품 거래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거래정보저장소(TR) 보고체계의 국제정합성과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스마트 IT 인프라를 도입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 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장참여자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자본시장의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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