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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전력투구 롯데제과, 수익 낼 수 있을까
박성민 기자
2023.01.30 08:31:13
설비 증설하고 해외판매 나서...미래 전략은 아직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제과 해외법인 현황(출처=롯데제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제과가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이유식 생산라인을 HMR로 돌리고, HMR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매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다. 다만 시장에선 HMR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까닭에 마케팅 등 비용지출로 인해 수익성을 장담할 순 없단 입장이다.


롯데제과의 HMR사업은 합병전 롯데푸드가 집중해 왔던 사업이다. 팬데믹으로 식자재, 소재·유지 등 B2B 사업 매출이 감소한 데다, 집밥·혼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푸드는 HMR사업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93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김천공장을 증설했고, 작년 4월에는 HMR 제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밀키트 개발·제조 기업 '푸드 어셈블' 지분을 18.7%(65억원) 취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조는 롯데푸드가 롯데제과에 흡수합병 된 뒤에도 변함없다. 작년 5월 HMR브랜드인 라퀴진과 쉐푸드를 '쉐푸드'로 통합한 데 이어, 7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늘렸다. 아울러 같은 해 9월에는 이유식을 생산하던 평택공장의 생산라인을 HMR로 돌려 생산량을 늘렸고, 10월에는 HMR 정기구독 서비스인 '월간밥상'을 론칭했다.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푸드 시절엔 해외법인이 없었던 탓에 수출이 쉽잖았지만, 롯데제과 품에 안긴 뒤 이 회사 해외법인 및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제과는 HMR을 미주와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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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선 롯데제과가 외형 성장에는 성공할 수 있겠지만 수익성 부분에선 물음표를 달고 있다. HMR 경쟁 심화로 적잖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HMR시장 프레시지·CJ제일제당·대상이 선두주자를 굳힌 상황"이라며 "이 회사들을 뛰어넘기 위해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집행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HMR이 고부가가치 상품이긴 하지만 기초식품을 다루는 자회사를 둔 수직계열화 체계가 아니라면 수익성은 보장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사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HMR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평택공장의 경우는 공장효율화 차원에서 HMR로 생산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HMR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긴 하지만 구체적 청사진이 나오지 않아 세부적 내용에 대해선 밝힐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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