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前행장 내정
전직 부산은행장…디지털·글로벌 금융 경영능력 인정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진행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빈 전 행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빈 전 행장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3년 임기의 BNK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빈 전 행장은 196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고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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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는 빈 전 행장이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금융에 경영 능력을 발휘했던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전 행장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국구 은행화를 노리는 등 재임 시절 적극적인 경영을 펼쳐 지역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빈 전 행장이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면 미래지향적인 경영에 몰두하면서 BNK금융이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동남권 대표 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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