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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시장 '상저하고'…하반기 대어 등판 '주목'
강동원 기자
2023.01.19 11:09:49
신영證 "올해 62~74개 기업 IPO 전망"…상장관련 제도개선 기대
신영증권 사옥. (출처=신영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호황)'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IPO 건전성 제고방안 등이 시행될 경우 시장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다수 기업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이하로 결정하면서 향후 공모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정부의 '허수성 청약방지 등 IPO 건전성 제고방안'이 시행된다면 공모가가 더 합리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틀간 진행하던 기관 수요예측 기간도 7일 내외로 연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관련 규정 개정 등 작업을 완료하면 실제 수요와 납부 능력에 따라 공모주가 배정돼 가격발견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상장 관련해서도 상장 직후 또는 의무보유기간 종료 후 일시에 공모주 매도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에 금융투자업규정 및 협회 규정 개정을 통해 주관사가 의무보유 확약 기간에 따라 물량을 차등 배정하도록 하는 등 의무보유 관행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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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정부가 상반기 중 관련 규정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제도개선 작업을 완료하면 적정 공모가가 산정되고 어느 시점에는 공모가 희망밴드가 매력저인 수준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후속 제도도 추진하고 있어 올해는 공모주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출처=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서는 62~74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5년 평균 대비 모두 5% 씩 감소한 규모다. 공모주 시장 활황기인 코로나 이후 기간(2020~2021년)의 평균(85개)보다는 낮지만 2011~2020년 10년 평균인 63개보다는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공모금액은 5조2000억~7조3000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기업으로는 오아시스와 LG CNS, SK에코플랜트 등이 꼽혔다. 이중 오아시스는 기업가치 1조2000억원을 목표로 공모일정에 착수했으며 LG CNS는 오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오는 4월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재추진 가능 기업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밀리의서재 등을 거론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일부 종목에서 나타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부진 등은 여전히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부 고평가된 공모주 등장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과거 경험을 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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