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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회사채 수요예측 '참패'…올해 첫 미매각
백승룡 기자
2023.01.18 07:30:19
매수주문 '제로' A등급 외면, LG화학 3조87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효성화학(A/부정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매수주문을 단 한 건도 받지 못했다. 연초 회사채 시장에서 나타난 대규모 투자수요는 신용등급 A급 회사채까지 확산되지 못한 것이다. 같은날 수요예측에 나선 LG화학(AA+/안정적)은 3조87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려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투자수요는 '0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주관업무를 맡은 KB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한국산업은행이 물량을 떠안게 됐다.


효성화학은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처음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용등급 A급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날 수요예측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회사채 시장에서 되살아난 투심이 A급 이하 회사채로도 확산할지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회사채 시장에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렸지만 그간 발행사들은 모두 신용등급 AA급 이상의 우량기업들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연초 회사채 투자수요가 강하게 나타난 것은 신용도가 우량한 기업들의 회사채 금리매력도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면서 "A급 이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저하 가능성이 높아 기관투자가들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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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투자수요를 끌어모으는 데 실패하면서 신용등급 A등급을 보유한 후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신세계푸드(A+/안정적)와 하나에프앤아이(A/안정적)은 18일 각각 500억원, 6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편 같은날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LG화학은 4000억원 모집 대비 3조8700억원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받으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2년물 75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1250억원 모집에 나선 LG화학은 2년물에 1조300억원, 3년물에 1조8800억원, 5년물에 9650억원의 자금이 각각 몰렸다. LG화학은 이날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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