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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GM·포드 이어 혼다까지 러브콜
박휴선 기자
2023.01.14 10:39:31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2025년 40Gwh 양산 목표
경쟁서 밀리는 SK온·삼성SDI, 韓 배터리 3사 간극 커져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국내 배터리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정부로부터 3조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받았으며, 얼마 전에는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합작설이 불거졌다. 


이번엔 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한국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간의 간극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미국에 공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가 처음으로 협력하는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이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공장부지 최종 발표, 지난해 11월 기업결합 신고에 이어 이달 법인설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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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법인은 오는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신규 공장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신규 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건설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신규 공장에 총 44억달러(5조4000억원)를 투자해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합작법인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하기로 했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이 겸임한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혼다의 오하이오안나 엔진 공장 리더 출신인 릭 리글(Rick Riggle)을 선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포드가 최근 튀르키예(구 터키) 3자 합작공장 계약의 새 협력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합작공장은 앙카라 인근 지역이며,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배터리 용량 240기가와트시(GWh)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GM과 지난해 '얼티엠셀즈'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정책자금 차입 가능 한도인 25억달러(3조2700억원)을 받았다. 해당 법인은 오하이오 합작 1공장, 테네시 합작2공장, 미시간 합작3공장을 짓기로 했다. 오하이오 공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약 450GWh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 미래 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의 합작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LG엔솔이 GM에 이어 혼다, 포드와 모두 협력해 합작사업을 진행한다면 국내 2·3위 배터리 업체인 SK온이나 삼성SDI와의 간극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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