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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리, 4년 묵힌 'STX중공업' 엑시트 청신호
김진배 기자
2022.12.28 10:10:21
한화·한국조선해양 등 인수전 참여...매각 시 수익률 50%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7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4년 만에 STX중공업 투자회수(엑시트)를 눈앞에 뒀다. 한화, 한국조선해양 등 유력 원매자 4~5곳이 인수의향을 보이면서다. 매각이 완료될 경우 파인트리파트너스는 50%에 달하는 총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는 STX중공업 예비입찰에 참여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밖에 복수의 원매자들이 STX중공업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987억원을 투입해 STX중공업 지분 67%를 사들였다. 이후 2021년 장외거래(블록딜)를 통해 17.62%(500만주)를 처분하며 약 400억원을 회수했다.


잔여 지분(47.81%) 매각 대금으로는 1000억원 초반대가 거론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지분가치만 놓고보면 1000억원에 못미치지만 100억원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TX중공업 매각이 마무리되면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최초 투자원금 대비 약 50%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STX중공업 매각이 흥행한 이유로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꼽힌다. STX중공업은 올해 엔진기계 사업부에서 매출이 대폭 상승하면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10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21억원에 달한다.


인수의지가 강한 원매자들이 있다는 점도 흥행 요인 중 하나다. 특히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며 조선업에 뛰어든 만큼, M&A를 통해 초기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도 '선박용 엔진기계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목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한국조선해양 모두 '조선업 강화'라는 명분이 있는 상황"이라며 "STX중공업 주가가 작년 고점 대비 절반 가량 떨어져 있어 인수하기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 자금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조선해양은 9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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