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35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으로 하이투자증권은 보통주에 대해 4년 연속으로 배당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중간배당의 총액은 170억원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DGB금융지주로 지분 87.88%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간배당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1~3분기 누적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798억원을 기록, 3년 연속으로 1~3분기 누적 기준 7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해서 배당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