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아모레, 전략통·재무통 맞바꾼 이유는
이수빈 기자
2022.12.16 08:10:10
그룹기획실장·중국 진출 견인 성과 반영... 시장 "비용 컨트롤과 해외 성과 중요"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좌측부터)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사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사장/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주회사와 주력 계열사 수장을 맞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중국 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주사에 재무통인 이상목 사장을 전진배치하고, 그간 신사업을 이끌어온 전략통 김승환 대표를 사업회사로 보내 미래 먹거리 중심의 경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유닛장(그룹기획실장 겸임)인 이상목 부사장을 그룹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 자리에는 그간 대표이사로 지주사를 이끌어온 김승환 사장이 선임됐다. 2003년 입사 후 재무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재무통으로 불려온 이 사장을 지주사로, 그룹 해외 비즈니스 확장과 조직 혁신을 주도한 전략통 김 사장을 사업회사로 각각 배치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 것은 중국 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 침체와 궈차오(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성향) 열풍,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인해 현지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3분기 기준 2016년 5조1333억원이던 매출액은 올해 3조3110억원으로 35.5%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485억원에서 1933억원으로 79.6%나 쪼그라들었다.


시장은 이를 고려할 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략통과 재무통을 앞세워 사업 재정비에 나섰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승환 사장의 경우 2006년 입사 후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설화수,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의 현지 진출을 이끈 장본인이고, 이상목 사장은 회계사 출신으로 그간 아모레퍼시픽에서 재무전략팀장, 재경디비전장, 경영지원유닛장 등 재무 분야를 이끈 인사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판매 감소에 '울상' 계묘년 토끼띠 주식부호 60명…서경배 2.3조 최고 아모레퍼시픽, 현금흐름 '3분의1' 토막 배경은? 아모레퍼시픽, 투자 줄인 배경은

A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인사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조직과 브랜드 전략을 새롭게 정비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인다"며 "중국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이상목 사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통한 재무안정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B증권사 연구원 역시 "김승환 사장이 북미 진출 등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흐름을 이끌어왔다"며 "아모레퍼시픽으로 내려가 더 구체적인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비용 컨트롤과 해외 성과가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두 신임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사업다각화를 통한 체질 개선 미션을 갖고 있다"며 "이상목 사장과 김승환 사장은 각각 재무와 해외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