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SBW생명과학이 '구조 혁신화 프로젝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SBW생명과학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2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억8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73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억9544만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SBW생명과학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변수에도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된 생산기지를 구축한 구조 혁신화 프로젝트가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광학필터 전문 생산기지인 베트남에서는 기존 아이템들과 함께 지난 6월부터 로고램프(Logo lamp)와 블랙박스, 모바일(Cover Glass)분야까지 전장을 확장했다. 홀센서부문의 전문 생산기지인 중국 천진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중국 봉쇄령'의 완화 움직임이 보이면서 앞으로 생산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홍진의 SBW생명과학 대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도 SBW생명과학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용 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여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