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크라우드펀딩 및 지역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펀드(이하 KSD 혁신창업펀드)'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KSD 혁신창업펀드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자금을 받아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모펀드(Fund of Funds)다. 성장금융은 민간자금을 매칭(matching)해 총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 부문에선 총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이달 100억원 규모로 1호 자펀드를 결성했고, 하반기 중으로 2호 자펀드를 1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해당 자펀드들은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활용한 초기 투자(Seed)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의 후속투자(팔로우온)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크라우드펀딩 지분 인수(세컨더리) 방식으로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지역벤처투자 부문에선 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에 성장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K-캠프(Camp)'와 연계도 기대를 모은다. K-캠프는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 유망 기업의 금융 지원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KSD 혁신창업펀드를 통해 자본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에 연속적인 성장지원 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K-캠프→크라우드펀딩→스케일업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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