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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스템 "반려동물·CMO 사업다각화 본격 시동"
한경석 기자
2022.06.02 08:00:25
서유진 대표 "바이오칩 기반 신속분자진단 플랫폼 회사로 지속 성장"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 진시스템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지난 2년간 당사의 주력 판매 제품이었던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1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반려동물 진단 사업과 CMO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31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신속 진단 플랫폼의 저변을 확대하고, 하반기 주력 사업을 통해 실적 반등도 이뤄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시스템은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한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서 대표는 대우통신 제품연구소 선임연구원, 이레텍 대표 경력이 있다. 바이오칩을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했고, 지난 26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았다.  


진시스템은 현재 분자진단 솔루션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유전자증폭(PCR) 진단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PCR진단의 경우 분자 진단 시약은 냉동 보관이 필수적이며 시약을 해동하고, 분주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숙련도가 요구된다. 반면 진시스템의 분자 진단 플랫폼에는 분주 대기 시약이 바이오칩내에 있어 시약 해동, 분주 과정이 생략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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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스템은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19억3797만원 중 수출액이 18억7132만원으로 약 95% 수준이다. 대부분 매출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수출로 발생한다. 수출을 통한 매출이 대부분이지만,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매출액 29억원 수준엔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수익성도 따라오지 못했다. 1분기 영업손실 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영업이익 5억원보다 부진했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라는 상황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입한 인체 분자 진단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MPOCT(멀티플렉스 현장 진단 검사) 플랫폼의 사업화를 연내 완료하는 한편, 플랫폼 기술의 효용을 극대화할 진단 키트를 개발해 2024년 이후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하반기 주력사업을 꼽는다면.

첫째로 반려동물 질병진단 POC(현장분자진단)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반려견 전용 감염증 진단키트에 대한 허가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받았다. 또한, 신속 분자진단 시스템인 'UF-340'이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품목으로 허가받은 상태다. 동물병원 진출은 올해 3분기 말부터 본격화한다. 반려동물 실시간 분자진단 키트 품목허가를 통해 점차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둘째로, 신속분자진단 CMO(위탁생산)사업에 집중한다. 하반기 중 생산 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CMO 사업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지난 27일 식약처 진단키트 허가를 받은 제품의 특징은.

당사 고유기술인 바이오칩 기반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국내 허가라는데 의미가 크다. 바이오칩 내에 진단 프라이머가 내장돼 있어 검사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질병 검사를 위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당사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이용하면 50분 만에 검사가 가능해 신속한 진단 결과 확인을 필요로 하는 입원환자 대상 검사, 응급환자 대상 검사 등의 분야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의료진단 시장에 장비 보급이 가능하게 된 만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진단키트 제품의 출시를 앞당겨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 사업 다변화 계획은.

지속해서 강조해왔지만 진시스템은 진단키트 회사가 아니다. 바이오칩 기반의 신속분자진단 플랫폼 회사다. 당사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진단키트가 코로나19 진단키트였다. 국내 허가는 이번에 받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세계 여러 곳에 공급했다. 진시스템의 진단키트 허가는 키트를 많이 파는 데 목적이 있다기보다 우리 진단 플랫폼이 편리하고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알려 다른 진단키트 회사들이 우리 플랫폼을 도입하도록 하는 것에 더 큰 의도가 있다. 촌각을 다퉜던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는 CE-IVD(유럽 인증)나 수출 허가로 해외판매와 플랫폼의 홍보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젠 코로나가 진정되며 정상적인 임상을 거친 국내 허가로 바이오칩 기반 신속분자진단 플랫폼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따라서 지금까지 준비해온 국내 및 글로벌 진단키트 회사와의 신속분자진단 CMO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이 있다면.

해외 전시회와 신속분자진단 CMO를 위한 글로벌 진단키트 회사와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역시 국내와 해외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올해 실적 개선방안과 목표는.

올해 1분기 적자 전환은 급격한 시장 변화로 지난 2년간 당사의 주력 판매 제품이었던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수요가 급감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를 대비해 준비해온 여러 사업이 안정화되면 서서히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진시스템 사옥 전경. 진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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