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컴은 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관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건설, 조선, 플랜트, 시설관리 등 산업 현장의 안전 위협요소를 검출해 이에 걸맞은 안전 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HAMAH IoT 솔루션'이 꼽힌다. 이 솔루션은 레이컴이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장치)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업자의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작업현장을 관제하고, 위험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안전 솔루션 기술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영향으로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의무가 강화된 까닭이다. 레이컴은 법안 도입에 앞서 여러 건설사와 공기업 내 현장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레이컴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안전 강화 기능을 최적화하고 해운, 정유·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통합 안전 관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파트너는 "레이컴은 법제화로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산업 안전관리 시장에서 잇달아 수주 실적을 쌓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최근 진행 중인 방폭 인증을 통한 추가 성장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