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은행 퇴직연금으로 가능해진 ETF투자···한계는
배지원 기자
2022.02.18 08:23:18
지난해 연말부터 허용…'실시간 매매·라인업 부족' 아쉬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7일 0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은행에 맡겨둔 퇴직연금도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서 은행들도 ETF 상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에 치중됐던 퇴직연금 자산이 '투자형 상품'으로 옮겨지는 '머니 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각 은행도 시장점유율과 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연수익률 1%대에 머물러 있는 예금 대신 ETF, 펀드 등 적극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을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지난해에는 은행, 보험업권에서 증권업권으로 갈아타는 고객도 늘어났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ETF 투자는 증권사에서만 가능했던 영향이다. 또한 ETF나 리츠를 편입할 수 있는 등 상품 라인업이 은행에 비해 다양하다.

. 사진=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에 은행들은 증권사와 연계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ETF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실시간 매매 중개는 증권사의 고유 업무영역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한계에 부딪혔다.


은행은 고객과 신탁계약을 맺고 퇴직연금 가입자가 ETF 주문을 내면 은행이 매매를 대행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도 퇴직연금으로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고객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하루 늦게 거래가 체결(지연 매매)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ETF를 거래하는 것에 비해 정확한 가격에 상품을 사고 팔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상품의 다양성과 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성향 차이로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도 증권이 다른 업권에 비해 훨씬 높은 상황이다.

관련기사 more
전규백 IBK운용 대표 "MMF 탈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점" '무제한 가입' 청년희망적금에 은행 부담 증가 나재철 금투협회장 "가상자산 규율, 조속히 정비해야" 사라지는 절세펀드

투자형 상품 가입에 한계는 있지만 은행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면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타업권으로의 '자금 이탈'을 방지하고 지속적으로 퇴직연금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ETF 매매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하나은행은 이미 작년 11월 DC·IRP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 ETF를 출시했다. 이어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에 ETF를 추가했다. IBK기업은행도 퇴직연금 ETF 매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도 계열 운용사에 ETF 가입 목표치를 상향해 제시하는 등 ETF 시장 확대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ETF 중요성이 커지면서 점유율 확대에 기반을 보충하려는 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퇴직연금 ETF와 달리 은행권에서는 신탁보수와 지연매매 방식이라는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며 "ETF의 거래 특성상 실시간 거래의 니즈가 강한 점이 한계지만 신탁보수를 받지 않고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방법으로 극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WM 포럼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