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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非은행 성장동력 '카드·캐피탈·저축銀'
박관훈 기자
2022.02.14 08:12:59
전년比 순이익, 자산, ROA·ROE 모두 개선...1위 경쟁 KB금융에도 '압승'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1일 14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신한금융의 '카드·캐피탈·저축은행' 계열사가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3개 계열사는 당기순이익은 물론 자산총액과 ROA·ROE 등 주요 경영지표를 모두 개선하며 업계 1위인 KB금융의 경쟁 계열을 압도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신한저축은행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의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6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신한은행(2조4944억원)에 이어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순익 비중을 차지했다.


신한카드의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8조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85%로 0.05%포인트 올랐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0.58%포인트 개선된 10.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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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대표 정운진)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71.2% 증가한 2749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과 투자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총자산은 10조9217억원으로 22.7% 늘었으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2.70%와 19.02%로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대표 이희수)의 작년 순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고, 자산총액은 43.6% 증가한 2조6449억원으로 집계됐다. ROA와 ROE는 1.32%와 13.98%를 기록했다.


이들 3개 비은행 계열사의 작년 실적은 수년째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KB금융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의 순이익은 4189억원으로 신한카드 보다 2562억원 적었다. 이밖에 자산총액과 ROA·ROE 모두 신한카드에 미치지 못했다. 


KB캐피탈(대표 황수남)은 신한캐피탈 보다 자산규모가 3조6000억원 이상 크지만 수익성은 떨어진다. KB캐피탈의 순이익은 2099억원에 그쳤고 신한캐피탈과의 순익 격차는 190억원에서 650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ROA와 ROE도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KB저축은행(대표 허상철) 역시 순이익, 자산, ROA·ROE 모든 부분에서 신한저축은행에 뒤졌다. 


비은행 계열사의 엇갈린 성적표에 올해 두 금융그룹간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 실적에서 KB금융에 뒤졌지만 증권을 제외하고 보면 큰 격차는 없다. 


KB증권(5942억원)과 신한금융투자(3208억원)는 2천억원 이상의 순익 차이가 났지만,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조5908억원, 2조494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같은 비은행 부문의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신한금융이 앞서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사모펀드 관련 투자상품 손실 비용을 대부분 털어내면서 올해 두 그룹 간 리딩 금융그룹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증권,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두 금융그룹 간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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