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닌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4509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7%나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개발과 신규 백신플랫폼확보 및 인프라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또 소아, 청소년 대상 임상 역시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임신부 대상 임상도 준비 중에 있다.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 중으로 4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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