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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철도물류 확대 나선다
이수빈 기자
2021.12.29 10:03:56
중국서 철도운송 단독 법인 설립, 국내 기업 최초
현대글로비스 로고 (현대글로비스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에 철도운송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물류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물류기업이 중국에서 철도물류 사업을 위해 단독으로 법인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과 유럽 간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청두(成都)에 철도 운송을 위한 법인 '청두글로비스SCM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중국의 국영철도운영사의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을 운영하고, 중국내륙의 완성차 수출입 물류기지 역할 확보, 인프라를 활용한 W&D(보관·배송)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청두와 유럽을 잇는 중국횡단철도(TCR) 운송물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만2000FEU(1FEU=4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2020년 12만 3000FEU로 늘었다"면서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청두 경제가 활성화되며 TCR을 통한 수출입 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TCR은 청두·시안·충칭 등의 중국 각지에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거쳐 유럽 각 지역으로 연계되는 철도 노선이다. 청두는 2020년 기준 중국내에서 연내 TCR 발차 횟수가 두 번째로 높은(2800회) 철도운송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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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먼저 중국 국영철도운영사와 직계약을 통해 청두에서 출발하는 블록트레인 운영에 참여하고 글로벌 대형 화주사를 대상으로 포워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운송을 의뢰받은 전문 업체가 고객사 화물의 운송 전 과정을 맡아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비계열사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집중 영업할 예정이다. 청두가 위치한 쓰촨 지역에 400여개의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는 만큼, 자사의 자동차 물류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청두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중국과 유럽간 철도 물류의 외연을 확장해 유라시아 물류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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