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룡리츠'(시가총액 1조원 이상)로서의 면모를 키워가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 삼성전자를 임차인으로 보유한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올해 목표로 한 편입 자산 '18개'를 향해가고 있다.

1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약 600억원을 들여 13번째 추가 자산인 '안성 LP4' 복합물류센터의 편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자산 편입은 지난 6월 용인물류센터를 12번째 자산으로 품은 지 6개월 만이다.

지난달 완공된 안성 LP4 물류센터는 지상 2층, 지하 4층 규모로 임대면적이 2만7039㎡(약 8200평)에 이른다. 서울 강남권까지는 통상 1시간 30분 만에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안성 LP4 물류센터는 시총 1위인 삼성전자를 임차인으로 두고 있어 자산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안성 LP4 물류센터는 삼성전자의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 로지텍에서 100%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ESR켄달스퀘어는 안성 LP4 물류센터를 제외하고도 이미 안성 지역에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백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켄달스퀘어리츠의 꾸준한 성장성을 공유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ESR켄달스퀘워리츠는 올해 안으로 추가 5개 자산 편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투자자들에게 상장 리츠의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