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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EV9' 최초 공개
유범종 기자
2021.11.18 11:14:02
'2021 LA 오토쇼'에서 대형 SUV 전기차 새로운 비전 제시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1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대형 SUV 전기자동차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 '세븐(SEVEN)'과 'EV9'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콘셉트카 공개를 통해 전세계에 전기자동차 기술력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미래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과 EV9을 각각 처음 공개했다. 세븐은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지난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카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EV9도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자동차 라인업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 현대차 '세븐', 대형 SUV 전기차 새로운 지평 연다


세븐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 차량인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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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세븐의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아이오닉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세븐의 외관 컬러는 오로라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 계열의 어스 이오노스피어(Earth's Ionosphere)로 민들레 꽃과 청색의 천연 염료인 인디고를 조합해 만들었다. 특히 컬러 제조 과정에서 천연 염료에 혼합된 구리 입자의 향균 효과를 살리고 배출가스를 최소화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븐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세븐의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내부 모습을 연상시킨다. 세븐 내부는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석에는 수납되어 있다가 필요 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 변속기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 탑재됐으며, 슬림한 칵핏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세븐에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효율도 높였다. 세븐은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속거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차량 외부에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은 인류에 도움이 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잘 반영하고 있는 브랜드로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세븐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아 'EV9',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담아


기아도 이날 '2021 LA 오토쇼'에서 첫 대형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전기 SUV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V9은 EV6와 동일하게 기아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주행·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전용 전동화 SUV의 독창적이고 대담한 형상을 구현했다. 기교 없이 상하좌우로 곧게 뻗은 외관은 이 차가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3열 SUV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광활한 크기의 측면 창문(DLO, Day Light Opening)과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panoramic sky roof)'는 승객이 차량에 머무는 모든 순간에 장관을 선사한다.


EV9의 전면부는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대체하는 차체 색상의 패널과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 Map Signature Lighting)'으로 타이거 페이스를 구성했다.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패널 양 끝에서 안쪽으로 점진적으로 퍼져 나가는 모양의 '스타 클라우드(star cloud) 패턴'을 적용해 차체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아울러 EV9은 주행 또는 정차 상황에 따라 승객의 필요에 맞게 실내 구성을 바꿀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콘셉트 EV9은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3가지 실내 모드를 갖췄다. '액티브 모드(Active Mode)'는 주행을 위한 통상적인 차량의 시트 배열로 1, 2, 3열 모든 좌석이 전방을 향한다. '포즈 모드(Pause Mode)'는 3열은 그대로 둔 채 1열을 180도 돌려 차량 전방으로 최대한 당기고 2열 시트를 접어 탁자처럼 활용한다. 이 모드에서 승객들은 라운지에 있는 것처럼 1열과 3열에 마주 앉아 대화하거나 창 밖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엔조이 모드(enjoy mode)'는 3열을 180도 돌리고 테일게이트를 열어 승객이 3열에 앉아 차량 외부를 보며 쉴 수 있는 모드다.


기아는 콘셉트 EV9을 통해 첨단 기술의 표준화로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는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전동화 SUV의 주요 특징도 예고했다. 콘셉트 EV9이 목표로 하는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수준 주행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시간 약 20~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됐다"면서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아의 놀라운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콘셉트 EV9을 LA 모터쇼를 통해 전세계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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