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美 영업망 확대 나선다
현지 법인설립에 23억 출자…유통 간소화 따른 수익개선 증대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8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영업을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삼양아메리카법인 설립 건을 결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오는 31일 삼양아메리카에 23억원(200만달러)를 출자, 현지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미국법인 설립 요인에는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꼽히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미국 소재 거래처에 라면 등을 납품하고 있는데 현지법인이 직접 영업을 할 경우 유통단계가 간소화 되는 만큼 이익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삼양식품의 간판격인 '불닭시리즈'가 현지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한 삼양식품이 미국법인을 설립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현재 불닭볶음면 등은 아시아계, 히스패닉을 중심으로 매출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에 특화된 라면 등을 선보이는 등 이미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번 미국법인 설립을 통해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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