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유비벨록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통해 유비벨록스 등 4개사에 대한 예비허가를 의결했다. 마이데이터는 고객의 동의 하에 여러 곳에 흩어진 고객 정보를 한데 모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비벨록스는 신속하게 본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유비벨록스 마이데이터 사업 담당자는 "관련법에 따라 지난 2월 5일부터 운영 중이던 고정지출관리 '아차' 서비스를 중단 후 마이데이터 인허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기업들의 준비성에 따라 허가 부여 순서를 결정하고 있는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인허가 요건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고 말했다.

유비벨록스는 이번 허가로 고정지출관리 컨셉의 '아차' 서비스 재개에 탄력을 받으면서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채비에 들어갔다. 아차는 과거 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타사 자산관리서비스들과 달리 미래 지출을 예상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생활비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김재관 플랫폼본부장은 "20여년간 국내외 은행, 카드사, 통신사, 공공기관 등에 지불결제인증 제품 및 시스템을 공급해온 IT 보안 기술력과 경험을 마이데이터 사업에 적용해 핀테크 산업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 획득을 통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등 회사의 성장발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