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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체제' 현대차그룹, 첫 정기주총 눈길
권준상 기자
2021.03.24 14:49:12
첫 여성 사외이사·신사업 관련 사업목적 추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4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마쳤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경영 일선 후퇴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의 이사회 진입 ▲미래 사업의 추진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등이 주요 화두였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대모비스는 주총에서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상무)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그의 신규선임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의 일환이다. 앞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 21일까지로 약 1년이 남았지만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던 상황이다. 지난해 그룹의 간판인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등 그동안 행보의 연장선이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지만 정의선 회장 체제의 공고화를 위한 조언자 역할은 지속할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내 첫 여성 사외이사도 합류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자산총액 2조원 이상)는 이사회 구성을 특정 성별로만 채울 수 없다.


현대차는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지윤 사외이사는 항공우주공학 분야 전문가로, 2019년 국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고, 한국 항공우주학회 여성 최초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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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사업 방향성과 기술 동향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UAM 부문에서 승객과 화물을 아우르는 포괄적 제품군 개발과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적용 등 UAM 생태계 구축과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시작으로, 2028년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옛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계열사에도 여성 사외이사가 합류했다. 현대모비스는 강진아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현대글로비스는 윤윤진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아는 지난 23일 조화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강진아 사외이사는 기술경영과 경영혁신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급변하는 산업 지형에 맞춘 연구개발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아의 조화순 사외이사는 국내 정치학자 최초로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윤윤진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는 미국 국립항공운영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한 인물로, 모빌리티 데이터 등 산업시스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앞서 이들 3사는 지난 2015년 이후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해왔다. 이번 확대·개편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일컫는 ESG 경영체계를 가속화하기 위한 성격이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래 사업 관련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체 연료와 관련 제품 도매업 ▲운송장비용 가스 충전업 ▲로봇의 제조, 수출입, 유통, 임대, 유지보수와 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의 자문, 개발, 공급, 유지보수와 관련 서비스업을, 현대모비스는 ▲항공 모빌리티 제품 제조와 판매업 ▲로봇, 로봇 부품 제조와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전동화 등을 핵심 성장축으로 내세운 상황이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EV), 수소차, 자율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미래 성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EV, 수소 분야 핵심 기술 확보, 연로전지시스템 사업영역 확장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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