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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앞둔 'SKT', 기업가치 상승할까
조아라 기자
2021.02.09 08:00:51
공정위 개정안 시행 전 추진 전망...인적분할 여부 '촉각'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0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SK텔레콤이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오랫동안 공들인 탈통신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자회사 IPO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는 실적 개선을 이룬 SK텔레콤이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인적분할 가능성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높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 부문 손익이 턴어라운드하고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 모두 영업이익을 냈다. 부문별 영업이익 상승률을 보면 MNO는 전년대비 7.5%, 미디어 59.2%, 커머스는 497.7% 성장했다. 특히 2019년 영업손실 52억원을 달성하던 원스토어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플러스를 기록한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SK텔레콤이 올해 자회사 중 처음으로 원스토어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실적 향상은 의미가 깊다. 매출 증대로 SK텔레콤의 기업 가치 부양 의지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올해 지배구조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본다. 재편 시나리오의 첫 단계는 분할이다. SK텔레콤을 투자회사와 MNO 사업회사로 나눈 후 투자회사를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그림이다. SK㈜가 사업회사 지분을 투자회사로 현물출자를 진행, 투자회사 아래에 ▲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사업부를 둬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후 SK㈜가 투자회사를 흡수·합병하면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를 나누는 방식으로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 있다. 물적분할 시 투자회사는 통신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된다. 사업회사의 주식은 기존 주주가 소유한다. 이 경우 통신회사는 비상장회사가 된다.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통상 시장은 물적 분할이 주가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자료=SK증권

인적분할이 유력시 되는 이유는 SK㈜와 SK텔레콤 중간지주사 간 합병 시나리오 때문이다. 인적분할을 통하면 투자회사를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사주 의결권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SK 기존 주주의 지분희석을 저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정부가 '자사주의 부활'을 막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올해 인적분할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린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안에 SK텔레콤이 인적분할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SK㈜가 하이닉스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당연한 얘기지만 오너에게도 절대 유리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중간지주사 전환 관련해서 전환시기, 방법 등이 고려된 바는 없으나 SK하이닉스 지분 추가 매입 등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시기를 고려할 때 올해 전환이 유력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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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증권가에는 인적분할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보유 자산이 따로 상장되는 효과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시가총액이 확장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유안타 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적분할시 SK텔레콤의 기업가치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지주 15조원, 사업회사 14조원 가량이다. 지난 5일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20조8728억원으로 약 50% 가량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인적분할시 성장성은 높지만 이익, 즉 주당순이익(EPS)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자회사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분할된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분할 이전 대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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