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코인빗이 올해 투명한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을 위한 '준법감시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올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만큼 새로운 규제에 대비해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거래소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
코인빗은 지난해 운영진이 시세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만큼 올해는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고 거래소 운영의 기본원칙을 충실히 지켜 이미지 개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서도 코인빗은 관심도(온라인 포스팅이 가장 많았던 거래소) 부문에서 빗썸, 업비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시세조작 혐의 등으로 인한 검찰송치 사건으로 인해 감성어 비교 평가에서는 5대 거래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코인빗 관계자는 "시세조작 혐의 등에 따른 검찰송치는 왜곡으로 시작된 경찰의 부당한 수사이며, 경영진은 위법행위를 한 바 없다"며 "수사 과정에서 오히려 코인빗이 거래소 운영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켜왔음이 밝혀졌지만, 위법한 수사와 피의 사실 공표 등으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빗의 운영사인 엑시아소프트는 지난 12월3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모욕죄 및 직권남용죄, 불법체포감금죄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코인빗은 지난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히 예방하는 것도 기업의 책무임을 깨닫고 올해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준법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엄격하고 투명한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시행해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코인빗 회원과 함께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법절차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