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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업종·적은 유통 물량='따상' 성공 공식
김민아 기자
2020.12.10 08:18:21
SK바이오팜·엘이티 등 7개사…바이오·2차 전지·소부장 기업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올해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따상 신드롬'이 이어졌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상을 기록한 종목들은 바이오, 2차 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최근 증시에서 인기를 끄는 업종인데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많지않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올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따상을 기록한 곳은 총 7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2일 코스닥에 상장한 엘이티를 시작으로 7월 2일 SK바이오팜(유가증권), 16일 에이프로(코스닥), 11월 6일 소룩스(코스닥), 11월 25일 하나기술(코스닥), 12월 7일 명신산업(유가증권) 등이다.


지난해 상장한 총 121개 기업 중 따상을 기록한 기업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탈라이프와 에스피시스템스 등 단 2개사에 불과했다. 소부장 특례 1호인 메탈라이프는 광통신용 패키지(모듈)을 생산 기업이고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사다. 


올해 공모 시장에서 대폭 늘어난 따상 기업들은 몇가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이들 모두 바이오, 2차 전지, 소부장 등 공모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인기 업종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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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공모주 신드롬을 일으킨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 기업으로 수면장애 치료신약 '솔리암페톨',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와 하나기술은 2차 전지 관련 기업이다. 에이프로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배터리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하나기술은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 전지 양산 핵심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엘이티와 명신산업, 소룩스는 소부장 기업으로 각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자동차 차체 핫스탬핑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제조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바이오, 2차 전지, 소부장 등에 해당하지 않지만 카카오 계열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적재산권(IP), 플랫폼, 퍼블리싱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다.


인기 종목인 만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모두 흥행이 이어진 것이다. 이들 7개사의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평균 경쟁률은 각각 1198.04대 1, 1402.52대 1다. 대어급 기업인 카카오게임즈가 수요예측 경쟁률 1478.53대 1로 가장 높았다. 공모청약에서는 소룩스가 1660.0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많지 않아 상장 이전 모아졌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도 따상을 견인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높지 않았다. 7개 기업의 평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9.72%에 그쳤다. SK바이오팜(52.25%)과 카카오게임즈(72.57%), 엘이티(58.6%)는 의무보유 확약을 약속한 물량이 기관 배정 물량의 절반을 넘겼지만 에이프로(14.85%), 명신산업(48.47%), 하나기술(28.78%) 등은 절반에 못 미쳤고 소룩스는 2.55%에 불과했다.


다만 기존 주주들의 보호예수 비율이 높아 상장 주식 수 대비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의 평균 비율이 23.83%에 그쳤다. 유통 물량 평균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던 에이프로의 총 상장 예정 주식은 634만5954주로 이 중 56.97%(361만5588주)는 최소 15일부터 최대 6개월까지의 보호예수가 걸렸다. 유통 가능 물량 비율이 가장 적은 곳은 엘이티였다. 총 상장 예정 주식 수(885만4910주) 대비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98만4560주) 비율이 11.12%에 그쳤다.


따상을 기록한 기업의 시초가 대비 현재 주가 수익률은 평균 16.84%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이 8일 종가 17만1500원을 기록하면서 시초가(9만8000원) 대비 75% 올랐고 명신산업도 56.15% 오른 2만3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엘이티(-5.13%), 에이프로(-20.72%), 하나기술(-1.86%) 등은 시초가 대비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좋은 기업을 찾아가려는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했고 기업 가치가 좋은 기업의 상장이 많았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내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좋은 기업 상장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라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시장 분위기가 좋을 것이란 지나친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높게 평가했을 경우 상장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많아질 것이라는 변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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