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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등장에 분주한 '파인테크닉스'
설동협 기자
2020.09.03 13:00:25
내장 힌지 사업 규모 지속 성장...하반기 수익 상승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11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최근 실적 주춤세를 이어 가고 있는 파인테크닉스가 올 하반기 '내장 힌지 사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전자가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힌지 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2009년 설립된 파인테크닉스는 정밀금형기술을 기반으로 ▲LED 조명 ▲IT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주력 부문은 IT부품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70% 가량을 차지한다. 메탈프레스, 플라스틱 사출, 다이캐스팅, CNC 제조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스마트폰 및 패널 제조사들이 해당된다. 


파인테크닉스의 정밀 금형 기술과 메탈 소재 가공 능력을 바탕으로 한 IT부품 제조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테크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탈플레이트(내장힌지)를 개발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파인테크닉스의 내장힌지 사업은 대부분이 IT 부품(해외) 사업부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해외쪽 전체 매출액의 약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IT 부품(국내) 사업부에서도 힌지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약 10~20%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힌지 생산분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구조다.


파인테크닉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시를 기반으로 내장힌지 사업에 본격 힘을 싣기 시작했다. 최근 매분기 힌지 관련 매출액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온 모습이다. 추정치에 의하면, 국내외 IT부품 사업에서 힌지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324억원 가량이 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29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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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올 하반기에 힌지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 등이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막 개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사에서 하반기 두 품목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는 3분기부터 IT부품 사업부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완성폰 업체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업체들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예고에 따라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파인테크닉스의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파인테크닉스는 현재 지배 구조 개선을 통한 재무 건전성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실적 추이를 보면, 전체 매출은 늘어났지만 이익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관계 기업의 지분법 손실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 탓이다.


일부 종속기업에서도 다소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중국 부품 관계사인 ▲동광광전 유한공사 ▲광주부미사전자유한공사 ▲강소범윤전자유한공사 등 3곳이 파인테크닉스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관계사에서만 67억원 가량의 지분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종속기업 중 하나인 파인 홀딩스가 보유한 광주부미사전자유한공사의 지분 30%를 강소범윤전자유한공사에 매각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 손실폭을 크게 줄인 상태다. 파인테크닉스의 올 상반기 지분법손실액은 약 7억원에 그쳤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익 개선에도 해외 관계사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적자가 유지 됐다"며 "다만 올해는 스마트폰 사업부의 폴더블 내장 힌지 등 신규제품의 납품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매출 및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증가와 베트남사업장의 영업 호조로 매출채권등의 회수가 개선 될 예정이어서 추가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영업 현금 흐름 및 재무 유동성이 전년 대비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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