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추가 매입
권광석 행장 등 그룹 임원진도 동참···"수익성 회복 자신"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11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또 다시 매입했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지난주 장매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만 네 번째이며,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손 회장이 보유한 우리금융 주식은 총 8만3127주로 늘어나게 됐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 '러시'엔 그룹 경영진도 동참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총 41명은 최근 자사주 총 8만주를 취득했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손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하반기 수익성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6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가량 감소했으며, 현재 주가 또한 코로나19 확산과 실적 악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0%가량 떨어진 7000~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제약 요인이 있지만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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