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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도 AMC에 넘길까?
김세연 기자
2019.05.31 18:02:00
대주주 적격성·세금 이슈 등 부담…“매각 검토 백지화”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회사(AMC) KDB인베스트먼트의 출범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관대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한진중공업 등의 이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연내 매각이 예고된 KDB생명보험은 이관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인베스트먼트의 조직구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6월중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독립 자회사로 산은 출자회사들의 구조조정과 매각 등을 맡게된다.


지난해 출자회사 관리체계 개선추진단 주도로 설립이 추진되어온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4월 법인등기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내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의 초대 대표이사 선임이 예고된 가운데 경영관리 등을 수행할 전문인력 모집이 한창이다. 총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대현 대표 예정자를 포함한 3명 내외의 인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조조정, 컨설팅, 인수합병(M&A) 등의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인력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주목할 부분은 KDB인베스트먼트의 관리 대상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설립 당시부터 출자회사 2~3곳을 산업은행에서 이관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빠른 시일내 성과가 기대되는 대우건설한진중공업의 이관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KDB생명보험도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내 매각 추진 의지를 내비치며 KDB인베스트먼트로의 이관이 점쳐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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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업은행이 매각을 직접 추진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KDB생명보험이 이관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KDB생명보험을 KDB인베스트먼트로 이관하지 않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다양한 관점에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금융 자회사(생명보험)를 또 다른 금융 자회사(인베스트먼트)로 매각할 경우 불거질 관련 법률과 세금 등 선결과제 탓에 매각 검토를 백지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DB생명보험의 KDB인베스트먼트 이관을 가로막는 규정이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금융사의 대주주 적격성 요건이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수합병(M&A) 분야 전문가는 "생명보험업이 금융당국의 인가 사업인만큼 사업의 영속 가능성 등을 포함한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하다"며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구조조정과 매각을 사업목적으로 한 KDB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로 인가받기 쉽지 않다는 점이 이관을 가로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KDB인베스트먼트의 운영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관 대상이나 운영방향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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