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아이콘트롤스가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빌딩 사업부의 매출 정상화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3.9% 늘어난 685억원, 영업이익은 26.7%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이현동 연구원은 23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건물의 에너지 절약이 중시되면서 아이콘트롤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의 경쟁력이 부각됐고, 이에 스마트빌딩 사업부의 매출 및 신규수주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콘트롤스는 2분기에 841억원을 신규 수주해 수주잔고가 지난해대비 25.3% 증가한 266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분양 예정 물량은 약 2.6만 세대로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수주 확대로 이어져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2~3년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스마트홈 사업부는 상반기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1.7% 역성장했다. 마감재 성격을 띠는 스마트홈 제품 특성상 아파트 완공 시점에 매출이 잡힌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스마트홈 수주잔고는 6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4% 증가해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스마트홈 사업부는 상반기 기준 매출총이익률 25.9%를 기록해 사업부문들 중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