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공식승인을 받은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에이치닥)는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와 현대페이의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앞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에이치닥 메인넷’ 개발을 완료해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성, 투명성,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각종 커머스,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의 결제지불 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이치닥은 프라이빗 플랫폼 개발에 이어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연계가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에이치닥은 프라이빗 플랫폼 완성을 위해 한층 보안을 강화한 하드웨어 지갑 보관소 ASM(Advanced Security Module)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최초로 생성되는 씨드 노드(Seed node)의 보안을 위해 고안된 기술로, 양자 난수 생성기(QRNG) 방식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보안 레벨을 유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메인넷개발 외에 KASSE(카쎄)라고 불리는 하드웨어 기반의 월럿(지갑)은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KASSE는 블록체인 상의 트랜잭션을 안전하게 처리해 주는 보안장치이자 디지털 월럿이다.

비즈니스 영역 확대는 현대BS&C 등 관계사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디앱(Dapp)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BS&C는 건설·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건설·플랜트 사업과 시스템 통합, IT아웃소싱, IT 컨설팅 등의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홈 분야로 헤리엇에는 블록체인 적용 사업이 어느정도 진전된 상태다. 1단계 개념증명을 거쳐 하반기까지 사물인터넷(IoT) 콘트랙트 작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콘트랙트는 다수의 사물인터넷 기기 간에 신뢰기반 절차를 블록체인 상에서 합의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헤리엇은 주거·상업시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 ▲보안성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에이치닥은 메인넷과 사물인터넷과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는 물론 핀테크, 부동산, 라이프케어 관련 사업군 ICO 프로젝트와 프라이빗 블록체인들을 집중 발굴하고, 관계사와의 협력으로 건설, 중공업, 유통 등으로 접목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앱 개발 등 에코 파트너사와 기술 및 비즈니스 확대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 파트너로는 대용량 DB설계 및 튜닝 전문기업인 위즈베이스, 정보보호 솔루션 업체인 피앤피시큐어, 양자난수칩 개발사 이와이엘(EYL), 웹방화벽과 VPN 전문기업 인투정보, 논리적폐쇄망 솔루션 공급사 아라드네트웍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기술파트너 주식회사 밀 등이 있다. 또 해외기업으로는 일본의 해외송금닷컴과 제휴, 인텔과는 사물인터넷 및 안면인식 출입보안 솔루션 개발에서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