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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복귀 시도 윤재승…지배력 문제없나
정재로 기자
2019.03.26 15:34:00
[다시 논란에 선 대웅제약] ③보유지분 ‘0%’… 지주사 통해 영향 행사

[편집자주] 윤재승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움직임이 포착됐다. 서울 모처에서 수시로 그룹 현안을 보고 받는 등 여전히 경영 의사결정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회장 복귀 타진에 따라 기업에게도 호재와 악재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대웅제약은 다사다난한 해가 예상된다.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선 대웅제약의 현안을 다시 점검해 본다.

[정재로 기자] 직원 막말 논란으로 지난해 8월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 대웅제약 윤재승 전 회장이 경영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회장의 복귀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대웅제약의 지배구조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배구조 상 복귀에는 큰 무리가 없으나 1년도 채 되지 않는 자숙기간 등 부정적 여론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대웅제약 지분 'zero'… 지주사 대웅 통해 지배력 행사


윤 회장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대웅제약 지분은 0%다. 대신 대웅제약의 실질 소유주인 지주사 대웅을 통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윤 회장은 대웅의 최대주주로 11.61% 소유하고 있다. 창업주 윤영환 회장 개인 보유주식으로 출연한 대웅재단 9.98%와 장남인 윤재용 대웅생명과학 사장 6.97%, 장녀인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 5.42% 등 가족지분을 포함하면 34%다.


여기에 윤 회장의 개인 회사로 알려진 ▲블루넷(제조업) ▲아이넷뱅크(정보통신) ▲엠서클(헬스케어전문) ▲디엔컴퍼니(의약품·화장품) 등 특별관계자를 모두 합치면 38.14%에 이른다.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난 윤재훈 전 부회장이 지난 2017년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함에 따라 그룹 내 윤 회장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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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대웅제약을 비롯한 ▲대웅바이오 ▲대웅생명과학 ▲대웅개발 ▲IDS&TRUST 등 12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핵심계열사 대웅제약은 다시 ▲한올바이오파마 ▲힐리언스 ▲엠디웰아이엔씨 ▲미국, 일본 등 8개의 해외법인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족벌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대웅의 가족 지분 구도로만 보았을 때는 윤재승 회장의 지배력이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윤 회장 개인 및 회사 지분을 모두 포함해도 15.57%에 불과해서다. 윤 회장의 모친인 장봉애 여사(0.11%)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웅재단(9.98%)과 형 윤재용(6.97%) 씨와 동생 윤영(5.42%) 씨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22.48%에 달한다. 다시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경영권 변경도 가능한 상태기 때문이다.



◆ 지배구조 평가등급 ‘C'… 주주가치 훼손 여지 커


오래된 족벌경영체계로 인해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기업지배구조 등급을 부여해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대웅대웅제약에 2018년도 C등급을 부여했다.


평가는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감사기구 ▲공시 평가 항목을 매년 전년 말 기준으로 시행하는데, 평가기준에는 소유구조를 비롯해 경영과실 배분, 계열사와의 거래 등이 포함된다.


대웅제약은 2014년 이후 5년 연속 C등급을 받고 있다. 대웅 역시 2013년부터 C등을 받아 오다 지난해 2017년 B등급으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다시 C등급으로 강등됐다. 지배구조 투명성이 떨어지고 오너일가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C등급의 경우 총 7등급 중 D등급 다음 최하위 단계로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배구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을 가리킨다고 설명한다. 지배구조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크다는 경고의 의미다.


대웅제약측 관계자는 “경영진으로부터 윤재승 전 회장이 복귀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현재 모든 업무는 공동대표 전결로 진행 중으로 빠른 의사결정으로 업무 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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