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페달 결함 수리 위해 리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리콜합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878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속 페달의 오류로 인해 차량을 의도치 않게 가속하게 하는 결함을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된 건의 고객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고객에게 첫 번째 사이버트럭을 인도한 바 있는데요. 이번 리콜 사건으로 인해 테슬라가 대략 몇 대의 사이버트럭을 판매했는지 드러났습니다. 리콜 대상인 3878대보다 더 많은 차량을 인도한 것이죠.

큰 악재일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리콜은 악재입니다. 그러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 대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초기에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즉, 테슬라의 기업 규모를 고려하면 3800여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로 인한 비용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또한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핵심 매출처는 아닙니다. 이 차량을 만드는 작업 과정은 아직 최적화되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대략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5년에 들어서야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은?

테슬라 주가는 19일(현지시간) 1.92% 하락한 147.0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S&P 500과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88%와 2.05% 떨어졌습니다. 사이버트럭 리콜 이슈가 테슬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