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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용 태광산업 대표, '반도체·배터리' 투자 시사
박민규 기자
2024.03.29 13:00:19
정기주총 거쳐 공식 취임…"더 이상 투자 미룰 수 없어"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2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업황이 정말 좋지 않지만, 더 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다. 매년 생산·영업 활동에 의례적으로 해 온 투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를 위해 우선 순위를 가리고 시급한 투자부터 하나씩 해 나가겠다."


29일 태광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이 회사 성회용 대표는 "투자와 유동성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증설 물량의 유입) 영향과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해상 운임 및 환율 급등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변화한 환경에 맞춰 투자 계획도 재조정하고 우선 순위를 바꿀 필요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또한 "연평균 1조원 정도는 그룹 차원에서 어떤 형태로든 생산과 영업 활동에 쓰는데, 이런 투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가 되려면 사안 중 우선 순위부터 매겨야 할 것"이라며 "여러 전문가, 이사와 함께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2022년 12월 석유화학에 6조원, 섬유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하는 총 10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를 장래 경영 계획으로 공시했다. 하지만 이호진 태광 회장 등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와 급격한 국제 정세 변화로 1년 반 가까이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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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성 사장은 차세대 먹거리로 신소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반도체와 2차 전지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특히 부족했던 첨단 소재와 관련해 새로운 신소재를 발굴하고 제조하는 데 역량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도 투자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태광산업의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 측은 "회사 측의 강력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주 제안에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책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투자에 속도를 내라는 차원"이라고도 전했다. 올해 주총에서도 소액 주주를 대표해 주주 제안을 한 트러스톤은 작년과 달리 이사 후보만 추천했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이날 태광산업은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유동성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낮은 배당 성향에 대해선 "당장은 힘들지만 투자를 많이 하고 실적이 좋아지면 내년 배당이 달라지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어 "주주들의 뜻을 한 번에 수용할 수는 없지만 신규 선임된 이사들과 의견을 나눠 하나씩 풀어 나가려 한다"며 "주주의 뜻을 받드는 이사 본연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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