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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언제쯤 배당 재개할까
김가영 기자
2024.03.25 07:01:14
29일 주주총회에도 배당 안건 미상정, 2018년 이후 5년째 전무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빗썸은 언제쯤 배당을 재개할까.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이 1조원 이상 쌓여 있는 데다 2018년 이후 무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니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빗썸 측은 거래소의 사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란 입장이지만, 업계는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기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약관변경 등을 결정한다. 이정훈 전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빗썸코리아 법인명을 빗썸으로 바꾸는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도 배당에 관한 사항은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빗썸은 2018년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한 이후 현재까지 5년간 배당을 하지 않았다.


빗썸 주주들은 회사가 올해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 회사는 이익잉여금 1조1361억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4760억원 이상을 보유해 배당 여력은 충분한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 실적 상승이 예고된다는 점도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이유였다. 20일 기준 빗썸의 일일 거래량은 2조4200억원이며 거래 수수료는 0.04%다. 거래수수료 만으로 하루 10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빗썸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상승하면서 영업외이익에 속하는 가상자산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는 495개, 이더리움은 1만1870개, 리플 108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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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도 배당은 없을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이 1조원 넘게 쌓여 있는 데다 실적이 좋았을 때도 배당을 하지 않는 등 주주환원에 미흡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빗썸은 2021년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어 1조원 이상의 매출과 7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배당금을 따로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거래소 본연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 등 경영 상의 재무적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자산 침체기에 대비하기 위해 빗썸이 현금을 쌓아두는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서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활황장이 약 1년으로 짧은 데 비해 침체기는 3년 가량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투자 열풍이 불 때 급격히 몸집을 늘린 거래소들은 침체기 때 거래량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다. 빗썸 역시 지난해 3분기 매출 324억원, 영업손실 6억원, 분기순손실 10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 년째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이해가 되는 판단"이라면서도 "아직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은 만큼 어려운 시기를 대비한 조치겠지만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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