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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삐걱'…투자 바이오社 상폐 위기
민승기 기자
2024.03.21 06:20:18
②파멥신 최대주주 오르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자금 지원여부 주목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8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발보다 싼 타이어'라는 마케팅으로 유명한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뱅크는 지난 1991년 김정규 회장이 설립해 현재 480여개 타이어 전문매장을 전국 네트워크 갖춰 운영 중이다. 타이어뱅크는 최근에는 타이어 유통 이외에도 항공, 바이오 산업까지 진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종산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타이어뱅크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출처=타이어뱅크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멥신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가 상장폐지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땅한 매출처가 없는 파멥신이 상장폐지 되면 매년 수백억원씩 지출되는 연구개발(R&D)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기댈 곳은 새롭게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타이어뱅크의 자금 지원이다. 다만 신약개발 특성상 타이어뱅크가 자칫 기약 없는 자금지원을 이어 나가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공시 번복에 누적된 벌점…상장실질심사 대상 올라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초 파멥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고 오는 27일까지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타이어뱅크가 파멥신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지 약 2개월 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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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는 지난해 12월 26일 회사와 김정규 회장 및 특수관계자 12명 명의로 파멥신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해당 유상증자로 타이어뱅크와 특수관계자가 확보한 파멥신 지분율은 총 13.31%다. 이후 파멥신은 1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거래소는 파멥신이 경영개선계획서 제출하면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혹은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한다.


파멥신은 지난해 12월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벌점 4.5점을 부여 받았다. 이로 인해 최근 1년간 누적벌점 15점을 넘어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을 15영업일 연장하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파멥신을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만큼 시장에서는 실제 상장폐지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수자가 신약이나 연구개발에 있어 전문성이 있는 곳도 아니어서 상폐를 막기 위한 투자자 설득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상폐시 타이어뱅크 자금지원 가능성 주목


만약 파멥신이 상장폐지될 경우 매년 필요한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회사 존립이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기초연구부터 허가과정까지 의학, 약학, 화학, 생물학 등 제반 학문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하며 10년 이상의 개발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그 어떤 산업보다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파멥신 역시 매년 수백원대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하고 있다. 파멥신의 2022년 연구개발비는 18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2억원)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무려 9161.8%에 달한다. 작년 3분기 누적 연구개빌비용도 71억원 수준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황반변성 항체 치료제 'PMC-4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 임상을 본격화하면서 지출해야 할 연구개발비용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파멥신 연구개발비용 추이. (단위: 천원)

그러나 파멥신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조달 할 수 없다. 파멥신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1억원에 불과했다. 오는 3월26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앞두고 있는 작년 재무제표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63억원 수준이었다.


기댈 수 있는 것은 최대주주에 오른 타이어뱅크의 자금지원 뿐이다.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타이어뱅크의 매출액은 4152억원,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을 기록할 만큼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익잉여금과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각각 4208억원, 47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언제까지 투자를 지속해야 할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약개발 특성상 오랜 시간과 많은 자금을 투여하고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또한 개발 과정에서 변수가 많다보니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뱅크측은 파멥신 지분투자와 관련한 본지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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