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주식 반대매매로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가 투자자 유치를 통한 지배구조 안정화 및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31일 발표한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로 인한 지배구조 변경 관련 입장문'을 통해 "회사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회사와 경영진은 이번 사태의 빠른 해결과 주가 회복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지배구조를 안정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30일 박 대표의 지분율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지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대매매는 만기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돈을 빌려준 증권사 등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4일 이뤄진 박 대표 주식의 반대매매 금액은 392억원이다. 이외에 특별관계인 주식 41억원 상당도 시장에 팔렸다.
박 대표는 "공시를 통해 밝혔듯이 전 최대주주 지분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현재 최대주주가 부재한 상황이 됐다"며 "회사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투자자 유치를 통한 지배구조 안정화까지 정상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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