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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대전 봉명동 주상복합 본PF '순항'
박안나 기자
2024.01.31 06:30:20
외부 유동성 우군 확보…PF보증서 심의 진행 중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 (제공=코오롱글로벌)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대전 봉명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 봉명동 현장은 사업계획 변경 탓에 착공이 지연되면서 코오롱글로벌의 PF우발채무 리스크 확대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봉명동 사업 착공 및 본PF전환으로 미착공 사업장 PF 우발채무 리스크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등을 신축하는 사업의 본PF 전환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아 지난해 11월부터 PF 대주단 모집 등 절차에 돌입했다.


◆ 본PF 대주단 구성…주상복합 신축, 사업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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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등으로 본PF에 참여할 대주단을 모두 꾸려뒀으며 관련 약정서 준비도 마무리된 상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발급하는 PF 보증서를 받기 위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HF의 보증서가 발급되면 대주단의 대출이 실행되고 브릿지론은 본PF로 전환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HF의 심의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봉명동 사업의 경우 사업성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입지 조건 등을 고려했을 때 리스크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봉명동 사업지가 주거 선호지인 도안지구와 둔산지구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중심상권의 유리한 입지조건을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봉명동 사업장은 당초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사업으로 계획됐지만,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해 10월 지자체 승인까지 완료했다. 오피스텔 대신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는 데 따라 사업성이 개선됐으며, 미분양 등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봉명동 현장과 관련된 PF 우발채무 규모는 2491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미착공 현장 PF 우발채무(6121억원)의 41%를 차지한다. 봉명동 사업이 착공 및 본PF전환을 앞두게 되면서 미착공 사업장과 관련된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상당부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착공 사업장,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등 신용보강 제공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PF우발채무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PF 우발채무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4198억원은 정비사업 PF 금액이다. 정비사업의 경우 개발사업과 달리 이미 토지 등이 확보된 만큼 위험도가 낮다. 나머지 72%에 이르는 1조1037억원은 도급사업 PF인데, 이 가운데 45%(4916억원)는 착공 후 분양률이 70~100%에 달하는 데 따라 부실 우려가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탓에 리스크가 높게 평되는 미착공 현장 관련 PF규모는 6121억원으로 집계됐다. 도급사업 PF의 55%에 해당하고, 전체 PF 우발채무를 기준으로 보면 약 40%다. 


미착공 사업장 PF우발채무 금액이 코오롱글로벌 자기자본(5조9000억원) 규모를 웃도는 탓에 코오롱글로벌의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부각됐다.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 코오롱글로벌의 주요 미착공 현장은 대전(봉명동, 선화동 2곳), 울산(야음동 1곳) 등에 위치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사업장에 자금보충 및 조건부채무인수 등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다.


미착공 사업장 3곳은 올해 ▲2월(대전 봉명동) ▲5월(울산 야음동) ▲10월(대전 선화동) 착공 예정이다. 3곳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유동성 공급자로 나서 PF주관 및 브릿지론 연장 등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봉명동 본PF전환 작업 외에도 10월 착공 예정인 대전 선화동(선화3차) 현장의 브릿지론 연장을 위한 금융조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이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하는 덕분에 코오롱글로벌의 미착공 현장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투자증권 외에 국내 대형 금융사를 우군으로 확보해 유동성을 공급받는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을 향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탓에, PF발 위기설을 진화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 카드를 꺼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은행 1곳이 코오롱글로벌에 유동성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며 "직접 대출, 회사채 매입 등 어떤 방식으로 유동성이 공급될 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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