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카페24가 신규 투자자인 구글(Google International LLC)이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카페24는 16일 지난달 초 결의했던 259억34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에는 구글이 참여했으며, 신주 상장 후 이 회사의 지분율은 3.9% 수준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며, 향후 1년 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납입 일정은 당초 오는 31일이었으나, 보름 앞당겨 진행했다. 

구글이 카페24에 투자를 단행한 것은 양사의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서다. 카페24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video commerce)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카페24는 "회사와 구글 간 사업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커머스 분야에서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자본 제휴관계를 형성키로 했다"며 "협력 사업의 범위 및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금을 조달했으며 회사 재무구조가 보다 건실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페24는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쇼핑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로 유튜브 관련 사업 확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