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5조 손실'…불완전 판매 검사 착수[한국경제]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당국은 일부 판매사가 ELS 판매 실적을 인사 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하고, 판매 한도도 증액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른 판매사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중국 경기 하강 탓에 홍콩 H지수가 2021년 초 1만2000대에서 5600대로 반토막 나면서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ELS 판매 잔액 가운데 5조원 가까이가 손실 영향권에 진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1억선 상향 검토[세계일보]

정부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기준을 조정하기로 하면서 '기준선'이 얼마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행 연 매출 8000만원에서 1억원 선으로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간이과세자 기준은 현재 제도에서 130%까지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1억4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7월쯤 예정된 세법 개정 전에 시행령으로 기준치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최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높이겠다"며 "올해 1분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통위poll]①한은, 8연속 금리동결 전망…3분기에 인하할 듯[아시아경제]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열리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8연속' 동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3%를 웃돌고 있는 데다 실물경기가 나쁘지 않아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태영건설의 위기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문제도 아직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 빠른 기준금리 인하가 오히려 가계부채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급 빼고 '부수입' 연 2000만 원 넘는 직장인 60만 명 돌파…비결은?[문화일보]

월급 이외에 이자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별도로 버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60만 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 자료에 따르면, 매월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2023년 10월 기준으로 월급을 빼고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000만 원 넘게 버는 고소득 직장인은 60만72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장 가입자 1990만8769명의 3% 수준이다. 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 즉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