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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이언스, 작년 연구개발비 '0원'
최광석 기자
2024.01.10 08:28:10
비엘팜텍에 매각 후 매년 감소, 실적 축소로 이어져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5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인패드(사진=가인패트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비엘사이어스가 연구개발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체외진단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어 연구개발이 필수적이지만 여기에 투자한 비용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비엘사이언스의 연구개발비용은 0원이다. 비엘사이언스의 연구개발비는 2020년 6억2287만원에서 2021년 1억3869만원으로 77.7% 급감했다. 2022년에는 5549만원으로 전년 대비 60.5% 감소했다. 매년 연구개발비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비엘사이언스는 2009년 8월에 생물학적 진단, 유전자 검사 및 진단수탁사업,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2015년 10월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20년 7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비엘팜텍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해 비상장회사로 전환했다.


비엘팜텍은 건강기능식품에 치중돼 있던 유통품목을 진단키트, 신약 등으로 확대해 토탈 헬스케어 유통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비엘사이언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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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이언스의 주요 품목은 체외진단기기인 '가인패드(GynPad)'다.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및 성매개 감염병(STI) 진단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본인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2017년 출시했다. 작년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외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액상기반 세포검진 장비 'CellSquare', 병원용 청결제 '닥터스 감마 지투 겔', 피부리프팅 장비 '쿨 리프팅' 등을 개발했다. 의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해 체외진단의료기기 및 바이오 마커, 분자진단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작년에는 고재필 금오공과대 산학협력단 교수팀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병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선 비엘사이언스의 작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가 0원이라는 점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이 시장에 쏟아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바이오 및 진단검사 기업들이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쏟아 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이같은 연구개발 기조는 저조한 실적으로 직결되는 모양새다. 2022년 비엘사이언스의 매출은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6%(19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억원에서 마이너스(-) 18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및 순이익 감소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저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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