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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회사채 주관 '왕좌' 수성
백승룡 기자
2024.01.03 07:05:21
일반 회사채 대표주관 집계, 8조8844억 발행 딜 맡아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2023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KB증권이 회사채 주관 '왕좌'를 지켜냈다. 10여 년째 회사채 주관 실적 선두를 달려온 KB증권은 NH투자증권의 거센 추격에도 이변 없이 1위를 수성, 명실상부 공모 자금조달 파트너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는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된 공모 회사채(후순위채 포함)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성격인 신종자본증권은 제외했고,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은 특수채·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도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 KB證, 2023년에도 회사채 주관 1위 수성…LG그룹 딜 빠짐없이 수임


2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공모 일반회사채(SB) 발행액은 총 44조718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이 중 KB증권이 8조8844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딜(Deal)을 수임, 전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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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DCM 회사채 주관 실적 1위를 지키고 있는 KB증권은 2023년 2분기에는 NH투자증권에, 3분기는 신한투자증권에 각각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KB증권은 ▲1분기 3조9789억원 ▲2분기 2조4525억원 ▲3분기 1조4415억원 ▲4분기 1조115억원 등 매 분기 꾸준한 딜 수임 실적을 유지한 덕분에 연간 기준으로는 2023년에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LG그룹과의 돈독한 파트너십이 두드러졌던 KB증권은 2023년 4분기에도 LG유플러스의 1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서 주관사단으로 참여, 2023년 LG그룹의 모든 공모채 딜에서 대표주관을 맡는 성과를 올렸다. 롯데그룹 딜에서도 하반기 두 차례의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를 제외하면 2023년 롯데그룹의 모든 선순위 회사채 딜을 수임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적으로 발행 물량이 적었던 4분기에는 SK브로드밴드, SK매직,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회사채 딜을 단독으로 따내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1200억원 모집에 나선 SK브로드밴드는 5050억원 규모의 투자수요를 확보, 1600억원으로 발행액을 늘렸다. SK매직은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이지스자산운용도 300억원에서 330억원으로 각각 증액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 전통의 '3강'→'4강' 체제 재편…'1조 클럽' 8곳


NH투자증권은 연간 7조6001억원의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을 쌓아 2위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회사채 주관 선두 자리를 놓고 KB증권과 접전을 펼쳤던 NH투자증권은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KB증권과의 격차를 2000억원 안팎으로 좁히는 등 맹렬한 추격에 나섰지만, 하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회사채 발행물량이 줄어들자 신종자본증권 딜 수임에 힘을 주는 방향으로 틀면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것이었다.


NH투자증권도 KB증권과 마찬가지로 4분기 LG유플러스 회사채 발행을 포함, 2023년 LG그룹의 회사채 딜을 전부 수임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다만 상반기 GS에너지·GS파워·GS칼텍스·GS건설·GS EPS·GS리테일 등 GS그룹 딜을 대부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인 커버리지 역량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GS파워의 회사채 주관사단에서 빠지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3위는 6조1473억원 규모의 회사채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1조3900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원), 포스코(7000억원) 등 굵직한 회사채 딜에서 모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표적인 이슈어(issuer) 그룹인 SK그룹 딜에서는 하반기 SK E&S, SK실트론, SK㈜,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주요 딜을 모두 놓치고 SK에코플랜트·SK온 등 비우량채 딜 수임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회사채 시장에서는 이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3강(强)'을 형성했지만 2023년 신한투자증권이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4강' 체제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3분기 KB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급성장세를 나타낸 신한투자증권은 연간 주관 실적에서도 5조6053억원억원 규모로 4위에 안착했다. NH투자증권 회사채 단독 대표주관을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 등 금융회사 딜에서 두각을 보였던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하나금융에프앤아이, 롯데오토리스 등의 회사채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어 ▲SK증권(4조5099억원) ▲미래에셋증권(4조2071억원) ▲삼성증권(3조8757억원) ▲키움증권(1조7226억원) 등이 각각 조(兆) 단위 주관 실적을 쌓으면서 5~8위를 형성했다. 9위인 대신증권은 연간 회사채 딜 수임 규모가 7237억원으로 2022년(1715억원) 대비 4배 이상 커졌다. 대신증권은 2023년 상반기 대표주관 실적이 6593억원에 달해 '1조 클럽' 등극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후 발행 물량 감소로 인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딜 수임 규모는 644억원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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