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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실질심사 위기에도 경영권 매각
박기영 기자
2023.12.21 08:30:23
타이어뱅크와 인수계약 체결 주목…거래소發 제재 여부 촉각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파멥신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따른 실질심사 위기에도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멥신은 지난 18일 타이어뱅크외 3인과 투자 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체결 7일이내(오는 26일)에 4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납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납입이 완료될 경우 타이어뱅크 및 특수 관계자는 지분율 10.65%로 최대주주가 된다.  


시장에서는 파멥신이 중견 기업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유동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파멥신이 경영권 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에 연달아 실패하며, 현금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탓이다.


그러나 문제는 파멥신이 현재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제재 여부를 놓고 심의 중에 있단 점이다. 파멥신은 지난 10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을 이유로 거래소로부터 벌점 11점을 부여받았다. 코스닥 상장사는 1년간 벌점 15점이 넘으면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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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난 1일에는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까지 철회했다. 현행 규정상 유상증자 철회는 추가 벌점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주식 거래까지 정지될 수 있다. 비슷한 전례도 있다. 더미동만 하더라도 지난 14일 벌점 11점을 받은 상황에서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취소해 벌점 9.5점을 부여받아 벌점 20.5점이 됐다. 거래소는 더미동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키고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다음달 8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벌점 11점을 부여받은 데 이어 추가로 공시를 철회했다는 점에서 더미동과 유사한 상황이다. 현재 거래소는 파멥신의 유상증자 철회에 대해 벌점 부과 등을 논의 중이다.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사유 발생 시점부터 1개월 내 제재를 결정한다.


금융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파멥신이 더미동과 유사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결과도 같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거래소는 단순히 공시 번복 여부 뿐만 아니라 주가 흐름, 고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제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회사의 소명 절차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타이어뱅크가 파멥신에 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납입하겠다고 한 날짜가 거래소의 제재 결정일보다 앞선다는 점 또한 주목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입장에서 거래소가 파멥신에 벌점을 4점 이상을 부과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경우 경영권 인수 직후에 거래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실질심사 위험이 있는 기업이 제재 결정 직전에 경영권을 매각했다는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거래정지는 되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파멥신에 대한 공시 철회 제재는 논의 중"이라며 "아직 제재가 결정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미리 확답을 주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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