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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부산-경남銀, 벌어지는 NIM 격차
이성희 기자
2023.11.24 06:15:13
횡령사고 여파, 경남은행 전 분기 대비 9bp 하락…부산은행은 4bp 하락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BNK경남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경남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큰 폭 하락하면서 같은 BNK금융그룹 계열은행인 부산은행에 비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2일 BNK금융에 따르면 3분기 경남은행의 NIM은 1.78%로 전분기(1.87%) 대비 9bp(1bp=0.01%p)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에서 조달금리가 상승에 따라 올해 지속적으로 NIM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3분기 NIM 하락폭이 유독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의 경우 NIM이 1.93%로 지난해 4분기(2.01%)보다 8bp 떨어졌는데, 3분기엔 이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1분기 대비 2분기에도 NIM이 6bp 떨어진 바 있다. 


반면 부산은행 NIM은 2분기 1.90%에서 3분기 1.86%로 4bp 떨어졌다.경남은행과 NIM 격차가 2분기 3bp에서 3분기 8b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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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조달비용 상승 영향에 NIM이 지속 떨어지던 가운데 3분기 경남은행 횡령사고로 자금 조달 규모를 확대한 것이 NIM 하락폭을 더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은행이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을 얻는 구조에서 적은 비용(금리)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이 중요하다. 횡령 사고가 이러한 저원가성 예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 추후 조달할 금액까지 미리 조달한 것이다. 당연히 조달금리는 예금 금리보다 높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경남은행의 저원가성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11조8513억원에서 3분기 말 11조4022억원으로 3.8%(4491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산은행은 18조7726억원에서 18조5909억원으로 1.0%(1877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경남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관련해 3분기 자금조달을 늘리면서 아이들 머니(Idle Money, 노는 돈)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경남은행 향후 수익성 향방은 올해 가파르게 하락한 NIM이 4분기 반등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측은 금융사고로 자금조달 규모를 늘린데 따른 NIM 하락이었던 만큼 4분기엔 추가 하락보단 상승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3분기 특수한 요인이 있었던 만큼 4분기에는 당연히 NIM이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취급했던 고금리 정기예금이 4분기 리프라이싱되는 것도 NIM 회복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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