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CJ ENM 커머스부문 자회사인 브랜드웍스코리아(구 아트웍스코리아)가 더락포트컴퍼니코리아의 브랜드사업을 양수한다. 최근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오프라인 채널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1일 공시를 통해 더락포트컴퍼니코리아 관련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가액은 57억원이며, 양수예정일자는 올해 12월1일이다.

더락포트컴퍼니코리아는 미국 유명 신발브랜드인 락포트의 한국법인이다. 현재 국내에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약 1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락포트는 컴포트화 등 남성신발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양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추가를 통한 미래기업가치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확장 중인 오프라인 브랜드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국내 사업권 양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남성복 브랜드들과의 사업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CJ ENM의 남성패션과 리빙브랜드를 흡수해 만든 자회사다. 원래는 독립된 회사였지만 2017년 CJ ENM 커머스부문 전신인 CJ 오쇼핑에 인수됐다. 이후 작년 7월 CJ ENM이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CJ ENM은 이 회사의 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위해 연초부터 '브룩스브라더스', '다니엘 크레뮤', '오덴세', '82VILLIERS' 등의 영업권 일체를 브랜드웍스코리아에 양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향후 브랜드 확충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취급액을 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