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3Q 알루미늄 수출 부진 지속
영업이익 234억원…전년比 6.6% 감소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해외 알루미늄 수요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 컸다.
동원시스템즈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152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6.6% 줄어든 금액이다.
이 회사가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건 알루미늄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까닭이다. 작년만 해도 알루미늄이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확대됐지만 올 들어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이러한 흐름이 꺾인 것. 이에 동원시스템즈는 앞서 상반기에도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한 상태다.
다만 아셉틱(무균충전음료) 사업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3분기 아셉틱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9%씩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아셉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등 꾸준히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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